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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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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도움되는 것 2016. 7. 13. 18:20

아이들 사진을 잘 찍고 싶어졌다


사진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


필카를 찍을 때처럼


요행으로 한 두장의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사진을 공부하자고 어딘가를 가보자니


어디를 가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동호회 활동을 다시 하자니 썩 내키기 않는다




그럴 땐 잘 찍은 사람의 사진을 보는 것이 제일인데


캐논에서 가끔 보내주는 이달의 사진이나


SLR 클럽의 일면 사진들은


사진을 카메라로 찍은 건지 포토샵으로 찍은 건지도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물 사진을 누가 잘 찍나 생각해보니


이 사람이 생각난다



荒木経惟(아라키 노부요시, 1940년생)




이 아재를 처음 본 건


영화제에서 본 愛の新世界(사랑의 신세계)라는 내 생애 최고의 일본영화에서 였는데


사랑의 신세계의 감독은 高橋伴明(다카하시 반메이)라는 천재였는데


아라키 아재는 같은 천재끼리 작업을 했었더랬다



블루레이며 사진집은 억만금이 들어도 구하고 말거다



이 아재가 찍은 사진을 보는 것보다


어떻게 사진을 찍는 지 보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이 아재의 사상은 아래의 책에 잘 드러나 있다




위 책에서 아라키가 추천한 사진 작가가 바로


梅 佳代(우메 카요, 1981년생)




아라키 아재는 책에서


우메 카요는 사진기를 렌즈를 내놓고 캡도 덮지 않은 채로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그래야 순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찰나의 순간을



주저함 없이 담아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아이들 사진을 잘 찍으려면


1. 최대한 많은 사진을


2. 아이들 눈높이 또는 시선에 맞춰


3. 놓치지 말고 잡아내야 한다는 것이 결론


4. 윤미네 집이나 다카페일기는 내가 생각했던 아이들 사진과는 비슷하면서도 달랐고


5.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은 따라하기엔 뭔가 좀 더 똘끼가 필요해 보였지만


6. 아이들 사진만을 놓고 볼 때, 우메 카요의 사진집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7. 우메 카요의 사진집은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고, 온라인 서점을 이용해 배송해야 한다


8. うめめ라는 사진집은 2007년 木村伊兵衛(기무라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한 명작이지만


9. 구도의 탁월함은 男子 (ペ-パ-バック)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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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shee

새 가족

이름은 Banshee


엔진소리 죽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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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세상엔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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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만 마셔보려고 딴 돔페리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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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
카슷코에서 DC22를 사서 쓰고 있었는데



사용하는데 전혀 불만이 없는
어마어마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놈이었다
어마무시한 전력소비량과 소음은
견딜만한 수준이다

이래저래 무겁고 불편한 부분이 있어
핸디청소기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되어
검색에 착수했고 바로 찾아냈다



난 정품을 검색된 최저가에서
3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도착한 물건은 마음에 드는 색상에
적절한 무게였다만, 여자에게는 약간
무거울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성능실험은 광목 이불이 제격이다


핸디청소기는 쭉~~미는 게 아니라
왔다갔다 하는 것임
페인트칠 한다고 생각하면 됨

​​


청소 후 나온 먼지가 왜 그저그런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았는지를 말해준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먼지가
뭉치가 되어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미세한 백색가루까지...
세탁한지 이틀된 광목이불이 이 정도라면...
침대는 밀기가 두려워진다






TIPs
1. 병행은 정식수입의 반값이나 AS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DC62 병행제품 구입을 고려하다 정품을 구입한 지인은 충전 시 발생하는 소음 및 오작동으로

새상품으로 교품받았다. 

그 제품이 병행제품이었다면?


2. 검색을 하다보면 어느 가격대에서 더 이상 싼 사이트가 발견되지 않는다.

그 가격에서 카드할인 5% 등 기타 혜택을 받은 금액을 목표금액으로 삼아라.


3. 청소기만큼은 타 브랜드와의 비교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 

다른 회사 제품도 볼만큼 보고 쓸만큼 써봤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도 빨아들여야 청소기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거 치우는 건 손과 물티슈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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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도움되는 것 2014. 7. 8. 09:45

Hypebeast에서 물건 사기

돌잔치가 끝나고 나서 문득

 리버티 원단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리고 한복을 만들 수 있다면

 기성복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버티 원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라는 궁금증에 검색해 보았다


LIBERTY(리버티)는 1875년, Arthur Lasenby Liberty에 의해 

런던의 Regent Street 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동양의 장식품과 패브릭, 미술품 등을 

수입하여 판매하였고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동양의 패브릭이 점점 의류나 가구 등을 제작하기에 맞지 않자

직접 염색하지 않은 실크, 캐시미어, 면을 수입하여 

영국에서 오리엔탈 패턴으로 핸드프린팅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 Liberty Fabric |작성자 돌돌이 라고 한다

라고 한다.


일종의 역수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입고 있는 것이 리버티 원단으로 된 한복


검색검색하다보니 A.P.C와 Liberty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하이프비스트(Hypebeast)에서 

그 옷을 살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것이 하이프비스트의 메인페이지

News로 올라오는 제품들은 거의 한정이거나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

눈요기로는 그만이다

Store로 들어가본다



여러 제품이 있는데 왼쪽 카테고리에서 

Sale이나 New Arrivals에서

원하는 Brand를 골라서 담으면 된다


쨔잔

A.P.C X Liberty 

국내에서도 이 옷을 살 수는 있지만 

저 가격엔 못 산다

배송료를 포함해도 

여기가 싸기 때문에 여기서 샀다



이런 식으로 주문하면 되고

 Proceed to Checkout을 누르면

주소 입력 - 배송방법 선택 - 결재 순서로 진행된다


일반배송의 경우 일주일이 소요되며 단돈 $12,

특급배송은 그보다 좀 더 빠른 것 같으며(약 3일 정도) 

가격은 $24


부담없는 수준이다



일주일 후,

훼덱스

Ex 사이에 화살표를 찾아보자


구매해줘서 고맙다는 엽서와

주문내역서가 들어있다


나는 노란색 셔츠와



같은 디자인의 멀티컬러 셔츠를 구입하였다


우리나라 매장에서 셔츠 하나 값에 두 개를 사고도

 몇 천원 아낀 것 같다


애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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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도움되는 것 2014. 3. 7. 13:24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케이스 - 레고 빌더 케이스(LEGO BUILDER CASE)

의도치 않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라는 제품이 생겼다

회사에서 준 건데 케이스는 주지 않았기 때문에 검색을 시작했다

이런 건 원래 쌩짜로 써야 제 맛이지만 떨어뜨려서 고장 내느니 케이스를 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검색창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케이스 추천" 이라고 치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제품은 '오자키'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 

<대각선으로 덮개를 접어 세로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어차피 내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찍이 관심을 끊고 나서 찾아낸 제품은



<뒷판 파란 레고 판은 LEGO® 이 새겨져 있다. 즉, LEGO社 정품이라는 점>


옷도 노래도 콜라보레이션이 대세 아닌가

벨킨과 레고의 콜라보라면 관심이 안 가기 힘들다


개봉 시작

<'아이패드 미니랑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둘 다 쓸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이 전까지는 저 스티커엔 '아이패드 미니' 전용인 것처럼 적혀있었다


이는 내가 제품을 사기 전에 가장 걱정한 부분으로 아이패드 미니(미니1) 보다 

0.몇mm 두꺼워 졌다는 레티나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


<구버전은 이랬다. 레티나에 대한 언급은 없다>


직접 낑궈보니 맞기도 잘 맞고 스티커도 덧붙여서 저렇게 레티나도 된다고 하고 있으니

이제는 믿을 수 있다




<빨간+노랑+하양의 조합>

노랑과 빨강이 하얀 아이패드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껍데기 빨강, 테두리 노랑인 이 제품을 골랐다


<속살은 핑크>


맞기도 잘 맞고 색 조합도 예쁘고

덮으면 꺼지고 열면 켜지고

껍데기 바깥 면과 안쪽은 색이 약간 다른 게 세련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뒷면의 파란 레고 판때기에 적힌 레고 로고>


뒷면을 보고 있노라면 마트에서 그냥 지나친 레고 인형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다음 마트 기행에선 내 손에 들어오겠지


케이스의 관건은 예쁨과 테두리 깨짐의 밸런스 유지라고 생각한다

예쁨은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하고 

깨짐은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으나 연약해 보이지는 않으니

추후 불만이 생기면 업데이트 하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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